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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현오 뇌물수수 "섞은 냄새가 진동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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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뇌물수수 "섞은 냄새가 진동하네"


조현오 뇌물수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또 다시 기소됐다. 심지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도 집무실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까지 있다고 한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지난해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후 15개월 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부산지검은 11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이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실소유주 정모(51)씨에게서 형사사건에 휘말리면 편의 등을 줄 수 있는 부산지역 경찰관의 승진과 인사를 챙겨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오 뇌물수수

경찰청장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던 20108월에는 서울경찰청장 집무실에서 사전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온 정 씨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라고 한다. 또 경찰청장이던 20117월에는 휴가차 부산에 내려가 해운대의 한 호텔 일식당에서 정 씨를 전화를 불러내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돈은 모두 5만원권으로 종이봉투에 담겨 전달됐으며 돈의 출처와 예약기록, 물증 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현오 뇌물수수

검찰은 조 전 청장이 부산경찰청장으로 있던 200810월 행정발전위원으로 위촉된 정 씨와 사적으로도 수차례 만나면서 호형호제했고 201010월에는 경찰업무와 관련이 없는 정 씨를 감사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친분이 두터웠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조 전 청장이 정 씨가 가깝게 지내면서 인사 문제 등을 상의하는 부산지역 간부급 경찰관이 누군지 알 만한 사이였다고 보고 있다.

 

조현오 뇌물수수

검찰은 이날 정 씨를 뇌물공여외에도 업무상 횡령 혐의도 포함해 불구속 기소했다. 업무상 횡령 혐의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회사 직원의 월급을 부풀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11600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정말, 속속들이 해먹었다. 범죄를 막아야 할 최고수장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범죄를 저질렀으니, 참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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