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승부조작 “4년전 악몽, 또 터져”

이태양 승부조작 “4년전 악몽, 또 터져”

 

#. NC 이태양, 승부조작, 수도권 선수도 조사 중

 

프로야구가 4년 만에 다시 승부조작 스캔들에 휘말렸다. NC 투수 이태양 선수가 브로커와 짜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년 전, 프로야구를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승부조작 파문이 또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4년전 그 당시 두 명의 투수가 영구 제명되고, 프로야구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 KBO와 구단들은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또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창원지검은 최근 NC 투수 이태양을 승부조작 혐의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고 한다. 야구 브로커 조모 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접근해 승부조작을 공모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태양도 가담했다는 혐의를 포착한 것이다. 지난해 10승을 거두며 NC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이태양, NC는 이미 지난달 말 팔꿈치 부상을 이유로 이태양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수도권 모 구단의 한 선수도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KBO는 연루된 선수들이 더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한다.

 

#. 승부조작 혐의 NC 이태양, “알고보니, 국대출신”

승부조작 혐의으로 검찰 수사망에 걸린 NC 다이노스 이태양(23)은 지난 6월 28일 1군 말소됐다. 오

른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사이드암스로인 이태양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1군 말소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지 않았다. 이태양은 최근 창원지검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양은 지난해 11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었다. 한국이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한 선수다.

 

그는 2011년 신인지명에서 2라운드 1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태양은 2012년말 

NC로 이적했다. NC에선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을 오갔다. 2015시즌에 처음으로 10승5패를 기록했다. 장래가 유망한 이태양은 이번 검찰 조사로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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