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정원보도 ‘국민 귀 막고, 수신료만 챙겼나?
최근, KBS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하여 자사의 보도가 부실하다고 비판한 매체 비평 프로그램 담당 간부를 보직 해임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 KBS측은 TV수신료 인상안을 내어놓으며 국민들로부터 공영방송으로써의 역할부터 제고되어야 한다는 수많은 질타를 받아오고 있는 중이었다.
KBS 국정원보도 비판, 간부교체 '부당인사'
그런데,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국정원 사태에 대하여 공영방송으로써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않다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보직해임해버림으로써, 원천적으로 국민의 귀를 막아버린 것이다.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국정원 사태를 다룬 꼭지를 통째로 드러낸 세력이 있다. 어제는 KBS에서 더 심한 일이 벌어졌다"고 운을 뗐다.
6월 22일 KBS TV비평 시청자 데스크는 자사 KBS가 국정원 관련 보도를 하면서 댓글 공작 의혹에서부터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까지 단순한 사실 전달에만 그쳤을 뿐 의미를 제대로 짚지 못했다고 비판했었다.
또한, 공영방송 KBS는 간판 프로그램인 뉴스9에서 국정원 관련 단독 보도가 단 한번도 없었을 뿐 아니라 국정원 반값등록금 대응 문건이나 경찰의 수사 축소 지시 등과 같은 국가의 중대한 뉴스들을 단신으로 다룬 건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정곡을 찔러버렸다.
KBS측의 TV비평 시청자 데스크 보직해임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 데스크'에서 국정원 관련 보도에 대해 비판한 것을 문제 삼은 보복인사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이다.
보복 인사 논란에 KBS 홍보실은 휴일인 지난 일요일 긴급히 입장을 밝혔다.
KBS측은 7월 1일자로 조직 개편 및 이번 인사를 단행했지만, 담당 국장과 부장만 별도로 인사 발령을 낸 것도 아니고 이들의 재직 기간도 짧지 않았는데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인사 조치를 당했다고 하는 것은 지나치게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의혹을 일축해 버렸다.
이에 '시청자데스크' 제작 담당인 현상윤 PD는 지난 28일 KBS 내부 게시판에 '부장·국장 잡아먹은 PD의 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오비이락이라고, 지난 22일 국정원 관련 방송이 나간 지 일주일이 안 돼 칼을 맞았다"며 "사장께서는 그 문제와는 맹세코 관련이 없는 정규인사라고 말씀하시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현 PD는 "법으로 보장된 옴부즈맨 프로에서 KBS 보도의 문제점을 씹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며 "차라리 담당 PD인 나를 치십시오, 그 방송 이후 어느 놈도 나에게 와서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70년대 방식 '이젠 안통해!
하지만, 누가보아도 보복인사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는 KBS, 그리고 언론은 장악한 그들의 행태에 국민은 또 한번 기급을 한다.
국정원 사태보다 더한 것이 금번 KBS의 보복인사가 아닐까? 이제, 언론조차 귀를 막고 눈을 가려버린다면, 누가 있어 부정과 비리를 밝혀낼 것인가?
언론장악은 국정원 사태만큼이나 엄청난 일이며, 입바른 소리 한다고 보복인사해버리는 공영방송을 보면서, TV수신료를 내어야 하는 것은 국민으로써 아주 비통하기 까지 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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